-
23. 아키바야, 안녕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5. 00:04
도쿄를 떠나는 날.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멍텅해 다소 아쉬웠다.
이전에 찍지 못했던 건데 이런 식으로 기계가 있어 무인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했다.
그나저나 여기서도 옴론의 이름이 나오는구나
또 다른 친구가 부탁했던 봇찌 웨하스를 찾으러 아키바 오픈런을 하던 도중 발견한 말딸 뮤지컬 굿즈.
의상은 잘 만든 거 같은데 말딸은 뮤지컬로 만들 만한 소재는 아닌거 같아...
그저... 웃 음 벨!!!
6층에 올라가니 블루아카와 벽람항로 굿즈가 전시되어 있었다.
애니메이트 카페 로고가 붙어 있었는데 예전 콜라보 이벤트 굿즈를 다시 팔고 있는 듯 했다.
뭔가 많이 있었는데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장패드 정도는 하나 사도 괜찮았겠지만 때타서 빨다가 망쳐버릴까봐 무서워 못 사겠음;;
진열대 옆으로 또 다른 블루아카 진열대가 있었는데 티셔츠 상태가??
역시 게헨나...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이번엔 벽람항로 진열대 쪽으로 이동했다.
대체 라무네는 왜 있는건데 ㅋㅋㅋㅋㅋ
6주년 기념 굿즈가 다양하게 있었지만 역시 구매하지 않았다.
본디 굿즈란 게 하나둘씩 사서 모으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에... 이런 아크릴 장식품도 사면 끝이 없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으로 나왔는데 벽람 PV 애니메이션을 틀어주고 있었다.
그 와중에 사진에 우연찮게 찍힌 정실;;
하... 뉴저지 사랑해
이 무슨 DJ DJ pump this party같은 뉘앙스
이 뒤로도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친구가 부탁한 봇찌 웨하스는 찾지 못했다.
하다 못해 보행자천국이라도 보고 가자 싶었는데 하필 오전엔 하지 않아서 그것도 보지 못했다.
하... 진짜...
마지막으로 아트레에 들어가 뭔가 살 게 있나 돌아다니던 도중 발견한 아이마스 굿즈샵.
친구 S가 똑같은 사에 인형이 있던 걸로 기억해서 찍어서 보내줬더니 이게 맞댄다.
오...
그렇게 내부를 돌아다니다 이번엔 말딸 팝업 스토어를 발견했다.
일러는 다 잘 뽑혔는데 남아있는 굿즈 라인업이 애매해서 여기서도 따로 뭘 사진 않았다.
따보 스승님 클리어 파일이라도 살 걸 그랬나 싶다.
뭐 평소에도 과금하고 있으니 괜찮겠지 ㅋㅋ
(안 괜찮다)
마지막으로 라디오회관에 기어 들어가 케이북스 개장런을 달리다 발견한 아사시오 클리어 파일.
칸코레 최애가 아사시오라서 정말 살까 고민했지만 역시 사지 않았다.
이건 좀 많이 아쉬울지도...
깡접한지 좀 됐는데 아마 이 보쿠카와우소가 나왔을 시점에 접었던 것 같다.
이상한 캐릭터가 나오고 DNKS가 오프라인 이벤에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접었던 거 같으니...
기괴하게 생기긴 했지만 유루캬라적인 관점으로 봤을땐 또 잘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일요일 아니랄까봐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역전 남코 건물 1층에 있던 쥬리 - 미키 - 메구미 3인조.
다 거르기 힘든 캐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서서 등신대를 바라보고 있었더니 밀리마스를 플레이하던 시절 기억이 갑자기 났다.
그 땐 머리 비우고 게임하기 참 좋았었는데...
오전 일정이었던 아키바 일주를 마치고 신바시로 이동해 J와 점심식사를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결국 역 근처의 <부타대학>이란 식당으로 향했다.
이름부터 돼지고기 요리스러운 네이밍인데 부타동을 파는 프랜차이즈다.
대학교 답게 토핑 정기권도 팔고 있었는데 유효기간(1개월) 내라면 무조건 된장국과 토핑 하나를 준다고 한다.
나도 이런 복지 좋은 대학교에 다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식권 발매기 앞에서도 고민하다 결국 부타동 대짜에 콜라 작은 캔 하나를 시켰다.
180엔이나 받아 먹으면서 작은 캔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었다.
밥도 먹었겠다 살짝 돌아다니면서 J와 짧은 담소를 나눴다.
J와 계속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었지만 또 한동안 보지 못할거라 생각하니 좀 착잡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뭐 죽음이 앞닥친것도 아니니 걱정되는 마음도 길게 가지 않았다.
10분 정도 걸었을까. 슬슬 갈 때가 되어 J와 사진을 한 장 찍고 개찰구 안으로 향했다.
'일본 철도 여행기 > 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 에필로그 (0) 2023.10.05 26. 도쿄여 잘 있거라 (0) 2023.10.05 25. 도쿄의 거대한 관문, 하네다 국제공항 (0) 2023.10.05 24. 하네다 공항으로의 액세스, 도쿄 모노레일 (0) 2023.10.05 22. 오다이바의 경전철, 유리카모메 (0) 2023.10.05 21. 오다이바 리턴즈 (0) 2023.10.05 20. 직선이 짧다는 그 경마장, 나카야마 경마장 4 (0) 2023.10.05 19. 직선이 짧다는 그 경마장, 나카야마 경마장 3 (0)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