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
5. 귀국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2019. 10. 16. 01:42
하카타미나미역에서 발권한 표는 오른쪽 처럼 일반 재래선 표만한 사이즈로 나왔다. 저녁은 저번 여행처럼 이치란에서 때웠다. 몇 번을 먹어도 내 입맛에 잘 맞는것 같다 힘든 여행을 마치고 쓰러졌다 일어나니 벌써 귀국날이었다. 이번엔 JR이 아니라 니시테츠를 타고 이동했다. 마침 니시테츠후쿠오카역 근처에 라원이 있어 거기서 좀 놀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깡케이드엔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역시 대단하다, 싶었다. 언제 또 일본에 올 수 있을지 몰랐기에 츄니즘만 2시간 넘게 했던 것 같다. 라원을 호다닥 나와선 멜론북스도 다녀왔었는데 아쉽게도 그 때 샀던 책들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음;; 출국편 귀국편 모두 진에어였는데 대한항공 자회사 아니랄까봐 대한항공 승무원 누나들이 업무를 보조하고..
-
4. 300엔으로 신칸센을 탈 수 있다?? 하카타미나미선 답사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2019. 10. 16. 01:28
하카타역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하카타미나미선을 타러 이동했다. 하카타미나미선은 하카타역에서 하카타 신칸센 종합차량센터 내 하카타미나미역을 잇는 8.5km의 단노선이다. 전 구간을 신칸센 열차로 운행하지만 고속주행을 하지 않아 그냥 재래선 특급으로 취급된다. 하카타 종합차량센터가 니시네 소속이기 때문에 하카타미나미선도 당연히 니시네 구간이다. 따라서 북큐슈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냥 표를 사야만 했다. 하카타미나미역으로 가는 열차는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되고 있었다. 편성은 전부 8량으로 되어있는데 하카타미나미역 승강장이 8량 대응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탈 때는 그냥 신칸센 플랫폼으로 오면 된다. 하카타미나미까지 가는 신칸센은 하카타역 도착 즉시 행선지를 바꾸고 운행하는 형식으로 되어있..
-
3. 여행 중에는 언제든지 허탕을 칠 수 있다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2019. 10. 16. 01:03
신토스역 역명판. 이름에 새가 들어가서 새를 그려둔 걸까. 일단 특급 미도리를 타고 히젠야마구치까지 이동했다. 시골 노선 아니랄까봐 역명판도 구형 그대로 남아있었다 히젠야마구치역 시간표. 생각보단 열차가 많이 다니는듯 히젠야마구치에서는 보통열차로 갈아탄 뒤 타카하시역까지 갔다. 열차를 타니 한 3시 정도였는데 학생들이 많이 보였는데 외국인인게 딱 티가 났는지 아무도 내 근처로 오질 않았다;;; 뭐 나도 반대 상황이었으면 그랬을것 같긴 한데 조금 비참한 기분이 들었음 내가 갔던 오락실은 역 근처의 메리랜드 타케오보울이라는 곳이었는데 가 보니 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났다. 들어가서 츄니즘으로 향했는데 무슨 쪽지가 붙어있네??? Aㅏ.... 이틀 뒤에 가동 종료한다는 쪽지였다. 거기까진 어찌됐든 좋았는데 오잉..
-
2. 오락실 가기 참 빡세네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2019. 10. 16. 00:29
다음날엔 아침 일찍 일어나 쿠마모토로 향했다. 역시 철도 여행의 하루 시작은 에키벤으로 해야 된다 정말 피로가 치유되는 맛이었음 1시간도 되지 않아 쿠마모토에 도착 북큐슈패스는 여기까지만 쓸 수 있어서 더 내려가볼 순 없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라원으로 달려갔는데 걸어서 편도 20분 거리에 있었다... 날씨도 더럽게 맑아서 땀에 푹 젖은 채로 걸어갔었어야 했다 쿠마모토에서도 츄니즘 플레이 완료. 1시간 정도 츄니즘을 하고 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라원을 나섰다. 기왕 온 김에 쿠마모토 시영전차도 타보자...싶어서 타사키바시역으로 걸어갔다 물론 더워서 입에서 욕이 절로절로 나왔음은 더 말 필요도 없다 다행히도 열차 안은 매우 시원했다. 여느 노면전차가 다 그렇지만 여기도 중간에서 타서 앞으로 내리게 되..
-
1. 역시 여행은 즉흥으로 가야 제맛일본 철도 여행기/170728 북큐슈 나홀로 여행 2019. 10. 16. 00:04
17년 여름 나는 간사이 철덕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일본여행 뽕에 오지게 취해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해소하려면 또 여행하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겠다 싶어 이곳 저곳에서 돈을 끌어모아 또 일본으로 갔다... 흑우 같아보이는가? 맞다. 저는 엄청난 흑우입니다 음머어 이번엔 오래 다녀오진 않았고 2박 3일로 간단히 북큐슈만 돌아보고 왔다. 주 목적은 1) 안가본 곳 가보기 2) 츄니즘 행각하기 딱 이거 2개였다. 목적의식을 확실히 잡아서 그랬나 일정이 짧아서 그랬나 잘 모르겠는데 동선 짜기 엄청 쉬웠다. 후쿠오카 도착하니 이미 반나절이 지나있었기에 빠르게 하카타역으로 가서 표를 예매했음 표를 예약 할 때 그냥 서식을 작성해서 직원한테 건네주기만 하면 되서 엄청 편했다 ㅋㅋㅋ 시간이 남아 하카타역 옥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