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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새로운 리겜 맛보기일본 철도 여행기/230126 북큐슈 리벤지 매치 여행 2023. 5. 8. 01:55
반강제(?)로 컬쳐쇼크를 받고 JR 미즈키역으로 향하다 발견한 커뮤니티 버스.
굉장히 귀여운 느낌의 미니 버스였는데 닛산의 디젤 RN(KK-RN252CSN)이란 차종이라고 한다.
길이 7m, 폭 2.3m로 대충 현대 카운티 정도의 사이즈라고 보면 쉬울 듯 하다.
한참...은 아니고 걸은 지 1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한 미즈키역.
창구에 사람이 안 보이지만 무인역은 아니고 업무위탁역이다.
이 곳의 큰 특징으로는 상담원과의 직접적인 연락이 가능한 자동발매기가 있다는 점이다.
역 자체는 뭐 별 볼일 없는 2면 2선의 단순한 동네 역이다.
미즈키역을 빠르게 통과하는 885계.
하카타가 종점인 줄 알았더니 코쿠라 방향으로 더 가서 종착하는 열차들이 가득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힘든 답사?를 마치고 카메라를 숙소에 던지고 선물을 구입하러 다시 시내로 향했다.
어떻게 사람 이름이 :이랑 √ ㅋㅋㅋㅋㅋㅋ
텐진 애니메이트를 갔는데 여성향이 6, 남성향이 4라는 느낌이었다...다행인지 아닌지 깡케이드 카드를 500엔에 3장 구성으로 가챠상품으로 팔길래 1500엔이나 돌렸다;;누가 나왔는 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만족스러운 가챠였던 걸로 기억한다.
밥도 먹었고 씹덕샵도 갔겠다 곧바로 텐진 라운드원을 갔다.
새로운 게임들이 몇 개 보였는데 일단 크로노서클을 해봤다.
크로노서클은 마이마이 같은 느낌(세탁기같은 버튼구성 + 화면 터치)인데 이제 세탁기를 좌우로 돌릴 수 있는...
굉장히 어려웠다.
속도 조절을 하고 싶었는데 옵션이 보이질 않아 결국 미친듯이 똥꼬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AM.Pass를 써야 되는데 문제는 펌프카드를 한국에 두고 와서 결국 등록을 못하고 게스트로 플레이;;
(나중에 찾아보니 펌프카드는 또 인식이 안 된단다... 대체 뭐임;)
설상가상으로 AM.Pass 카드는 따로 팔지도 않았다. QR코드 로그인이 되는 듯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국 정발해도 안 하지 않을까... 나랑은 너무 안 맞는 게임이었다.
그 다음으로 했던 리겜은 특이점이 왔다는 식의 제목으로 인터넷을 떠돌던 <테토테×커넥트>.
화면에 나오는 노트를 플레이어가 직접 터치하는 형식인데...
캐릭터와 마주 본 상태에서 댄스를 하듯 화면을 문질러야 되기 때문에 어 음...
버튜버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블 중에서 네네치가 제일 취향이라 네네치 선택.
이 게임... 생각 이상으로 격해서 힘들다.
그리고 화면이 너무 넓은데 노트 누르려면 화면에 가까이 다가가야 되기에 결과적으로 사시메이커가 된다...
패턴을 외우게 되는 게임.
곡 수가 적은 것도 좀 문제인 것 같다. 모두가 알 것 같은 노래 좀 더 넣어줘...
리겜에 깡케까지 즐기고 나오면서 심심해서 인형뽑기를 돌렸는데 2코인만에 미니 보드카 GET.
늠름한 모습이 역시 김렛옹의 아들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 알았는데 인형뽑기에 성공하면 주변의 직원이 종을 울려주면서 축하한다고 말해준다.
쑥쓰러웠지만 보드카를 얻었으니 감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텐진 돈키호테에 갔다가 발견한 핑크 전신타이츠.
돌아와 주세요 파파 프랑쿠... ㅠㅠ
예상치 못한 원신 굿즈의 난입.
지뢰계의 상징 쿠로미 굿즈....
이 날 텐진 돈키호테에서 지나친 사람들의 90%가 장난 아니고 한국인이었다.
좁기도 하고 그러니까 근처의 나카스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도 그렇게 한국인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에 앉아 넷플릭스에서 이토 준지 매니악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공사 소리가 나더라...
창 밖을 보니 인부 아재들이 열심히 공사중이셨다.
새벽 3시까지 열일하시는 여러분이 챔피언이십니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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