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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아키바 구경 리트라이
    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51

    여행 3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이틀동안 마치지 못한 씹덕 쇼핑을 끝내기 위해 다시 아키바로 향했다.

     

    아사쿠사바시역으로 향하던 도중 건하청(建河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배가 칸다강을 지나고 있었다.

    찾아보니 도쿄도 건설국 소속의 선박으로 하천의 청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듣고 보니 그에 걸맞게 선박 후미엔 아름다운 강을 미래에 남기자는 느낌의 캐치 프레이즈가 붙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손을 흔들면 인원에 맞게 테니스 공 같은 걸 던져주기도 한다는 훈훈한 소문도 보였다. 오...

     

    아키바 도착 ㅋㅋ 씹덕샵들 딱 대

     

    만나기로 한 J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잠깐 샛길로 빠져 스탬프 랠리를 하나 더 돌았다.

    아키바역 1층에 있는 동서방향 보행통로의 피코 크레이프란 가게였는데 가보니 뤼초 등신대가 있었다.

     

    등신대 사진을 찍고 역으로 돌아오니 마침 J가 딱 맞춰서 아키바에 도착했다.

    일단 점심을 먹자...는 결론을 내리고 UDX 건물로 들어가 돈까스를 먹었다.

    정말 맛있는 가게였다.

     

    밥을 다 먹고 이동하던 도중 톤톤정이란 가게 이야기가 나와 한 번 구경을 가봤다.

    위치는 아키바 - 아사쿠사바시역의 한 가운데 즈음이라서 그렇게 먼 곳도 아니었다.

     

    이름에서 풍겨오는 기합찬 분위기와는 달리 식당 자체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올 법한 느낌이 들었다.

    타베로그 별점도 3.4 정도로 아마 로컬 맛집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은 수준.

    여기도 튀김 메뉴 위주로 팔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서 식사해볼 껄... 싶었다.

     

    식사를 마친 뒤 아키바역 남동쪽의 쇼센 북타워로 이동.

    이 곳엔 (거의) 마지막 등신대인 뉴저지 등신대가 서 있었다.

    1층에 있을 줄 알고 1층을 돌고 있었는데 구석에 7층으로 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진짜 마지막 등신대는 애니메이트에 있었는데 이동하던 도중 잠깐 지스토어에 들려서 티셔츠를 샀다.

    원래는 웃는 남자 티셔츠를 노리고 간 거였는데 아쉽게도 재고가 없었다;;

    그래서 그 대신 수성의 마녀 티셔츠 하나와 마프티 티셔츠를 하나 샀다. 까비아깝송~

     

    마지막 등신대는 애니메이트에 있던 울리히 폰 후텐 등신대.

    근데 이걸 찾는다고 또 한참을 애니메이트 건물 안에서 해멨다...

    겨우 1층 계산대 근처에서 등신대를 발견했는데 알고보니 아키바 애니메이트는 1호관과 2호관이 바로 붙어있었다.

    어쩐지 건물 구조가 개떡같다 싶더니 개떡같은 내부에 숨겨놨으니 찾기도 힘들지;;

     

    그렇게 스탬프랠리를 다 마치고 경품 교환만 하면 됐는데 쪼다 근성이 발동해서 말을 못 걸고 있었다...

    J가 일단 눈 앞의 직원한테 가서 말해보라고 해서 화면을 보여주니 QR코드 하나를 보여주면서 스캔을 하랜다.

    스탬프만 다 찍는다고 되는게 아니고 완주했다는 QR코드를 또 찍어야 하는 시스템인 듯 했다.

     

    어쨌거나 이렇게 총 11곳을 3일간 돌아다녀서 경품인 기념 클리어파일을 획득했다 ㅋㅋ

    정말... 함순이들 너무 고우시다...

     

    울리히 옆으로는 말딸 등신대가 몇 개 서 있었다.

    카렌짱 너무 좋아 카렌짱 너무 좋아 카렌짱 너무 좋아

     

    전부 사복차림이었는데 확실히 사복이 이쁘긴 하다

     

    당시 아키바엔 벽람 콜라보카페가 두 군데 있었는데 하나는 이전에도 언급한 오노덴 건물의 메이드 카페.

    또 한 군데는 이 곳 애니메이트 2호관의 2층에 있는 애니메이트 카페 코너였다.

     

    나와 J는 각각 음료 하나씩을 주문했다.

    내가 고른건 왼편의 Z23이 그려진 철혈의 애플소다.

    J는 벽람을 해 본 적이 없어 일러만 보고 골랐다는데 라피가 그려진 유니온의 레몬콜라를 골랐다.

    J J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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