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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오사카의 북부를 달리는 사철, 노세 전철일본 철도 여행기/170705 간사이 사철기행 2020. 2. 15. 02:03
비와호 경치도 즐겼으니 호수에 이어 산을 보러 이동.
지하철 카라스마선 시죠역을 나와 한큐 교토본선의 카라스마역으로 환승.
노세전철을 타기 위해선 한큐를 타고 타카라즈카선 쪽으로 갈 필요가 있다
한 방에 가진 못하고 쥬소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한다. 한 1시간 정도 걸린듯
카와니시노세구치역에 정차되어있는 노세덴 열차.
한큐의 완전자회사답게 얘네 열차도 고동색 도장을 하고 있다
한적한 동네를 달리는 노선의 열차 치곤 내부는 꽤 단정하다.
노세덴 1700계 전차의 운전대. 한큐 2000계를 받아와 개조해서 쓰고 있다
열차는 점점 산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사진은 종점인 묘켄구치역 바로 앞 역인 토키와다이역.
30분 정도를 달려 종점인 묘켄구치역에 도착했다.
로고가 기묘하다
묘켄구치역 구석엔 보선용 차량이 버려져있었다.
그냥 버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크리스마스 전등도 장식한 적이 있다...
종 점
묘켄구치역은 오사카부 최북단 역이다.
묘켄구치역 역사. 작은 대합실도 딸려있다
노세덴은 오사카 북부의 묘켄산 참배객과 연선 지역의 특산품 수송을 위해 만들어진 노선이다.
다른 지방 중소사철과 비슷한 시작인 듯 보이지만 노세덴은 처음부터 재정난으로 꽤 고생했다고 한다.
그 뒤로 잘 나가나 싶더니 버블이 꺼지면서 연선 부동산 사업도 떡락하고 철도사업도 떡락.
주변엔 민가밖에 없다. 묘켄산 참배를 가려면 강삭선을 타러 도보로 산을 올라야한다....
역사 안에서 새소리가 들려 천장을 보니 제비가 있었다.
주의문도 붙어있는걸 봐선 매년 역사 안에 들어와 둥지를 트는 듯 했다.
노세덴은 철도 노선인 묘켄선과 닛세이선, 강삭선인 묘켄노모리 케이블과 삭도선인 묘켄노모리 리프트를 소유중이다.
시간이 많진 않았기 때문에 묘켄선만 타 보았다. 어차피 참배를 하러 온게 아니니까...
플랫폼으로 들어가니 야마시타행 5100계 열차가 서 있었다.
역을 떠난 열차는 덜컹대며 산을 굽이굽이 내려갔다.
역을 자세히 둘러보니 산골짜기에 얹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위를 피해 방황하던 차에 푸른 작업복 차림의 보선 작업원 아조시들과 마주쳤다.
나중에 보니 엄근진한 표정으로 운전수 옆에 서서 열차에 타고 계셨다. 간지폭풍 ㅇㅈ
아유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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