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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도시샤 대학으로, 그리고 집으로
    일본 철도 여행기/161226 청춘18 산요일주 2019. 10. 14. 16:45

    박물관을 나와 교토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로 향했다.

     

    철박을 나와 다시 교토역으로 걸어가다 전차가 전시되어 있는걸 봤다

     

    그냥 냅둔건 아니고 작은 문화공간처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교토에서의 마지막 여행지, 도시샤 대학으로 가기 위해 교토 지하철 카라스마선을 탔다.

     

    이마데가와역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도시샤 대학이 보인다

     

    어디로 들어가야되지... 하고 있었는데 이런 쪽문이 열려있었다

     

    건물들이 매우 조밀조밀하게 모여있고 상당수가 벽돌로 되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일본 하면 역시 까마귀가 빠질 수 없다. 암 그렇고 말고

     

     

    왜 갑자기 도시샤대학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다.

     

    사실 나와 K는 도시샤대학 내의 윤동주 시비를 보러 왔다.

     

    윤동주 시비엔 서시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시비의 한글은 윤동주 시인의 친필로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시비 뒤쪽에는 헌화를 다시 가져가달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었지만 보다시피 별로 지켜지진 않았다

     

     

     

     

    도시샤대학을 다닌 한국인 시인은 윤동주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유명한 시인 정지용 또한 도시샤대학 출신이다.

     

    정지용 시인의 시비는 윤동주 시비 우측,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정지용 시비에는 그가 이곳에서 썼던 시, 압천이 적혀 있다.

    압천이라는 건 교토를 흐르는 가모가와를 한자 그대로 우리말로 읽은 것이라 한다.

     

    정지용 시인은 이곳에서 6년간 공부했다고 하는데, 그의 시에서 외롭게 공부하던 유학생의 애환이 느껴졌다.

     

    역사가 있는 대학 답게 뭘 찍어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이 날은 교토에서 돌아와서 덴덴타운에서 마지막 쇼핑을 했다.

     

    이히히 역시 덕질이 최고야

     

    이 날까지 해서 청춘18 5일치를 전부 사용했다.

    후쿠오카에서 교토까지 7박 8일간의 여행이 거의 다 끝나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아침 일찍... 까진 아니었는데 비행기가 오전에 있어서 조금 서둘러서 공항으로 향했다.

     

    이렇게 나와 K의 첫 일주 여행이 끝이 났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K는 이 여행이 매우 지루했었다고 한다;;

    말이라도 해주지.... 그걸 쭉 참고 있었을 생각을 하니 많이 미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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