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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고베 둘러보기
    일본 철도 여행기/161226 청춘18 산요일주 2019. 10. 14. 03:15

    아카시 대교를 구경하고 나서 곧바로 고베로 향했다.

     

    모토마치에서 내려서 포트타워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 날도 날씨가 아주 좋았다.

     

    바닷가로 쭉 걸어가다보니 포트타워가 보이기 시작했음

     

    이 2단 고가도로가 한신고속도로인가? 했는데 아니었음

    뒤로 보이는 작은 다리가 한신고속도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곳에는 고베 대지진 당시의 피해를 그대로 남겨둔 작은 공원이 있다.

     

    우측으로 있는 메리켄 공원쪽에는 지진 당시의 사진 및 영상의 전시관도 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포트타워가 나온다.

    올라가진 않고 아래에서 구경만 했는데 K가 여기 화장실에 여권이 든 가방을 두고 나와버림;;;

     

    포트타워를 나온지 한 5분쯤 됐는데 가방을 놓고왔다 해서 부랴부랴 돌아갔다.

    일단 화장실에는 가방이 없어서 안내원 누나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니 이곳저곳 전화를 해보더니

    "여기서 쭉 나가면 파출소가 있는데 거기 가봐라"

    라고 알려주셨다.

     

    가보니 거기에 정말로 가방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방 찾아가려면 진술서? 조서?에 좀 개인 정보를 적어줘야 될거 같다고 하길래 휘적휘적 적음

    "영어로 해도 되죠?"

    라고 물어봤더니 걍 형식적인거니까 한국어로 해도 된다고 그랬었음....

     

    하여간 천만다행히도 여권을 잊어먹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모토마치에 갔지만 그쪽에 차이나타운이 있었다는 건 한참 나중에서야 알았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모토마치역 좌측으로는 한큐 고베 고속선이 지나간다.

    당연하지만 산요네도 직통운전 하니까 산요네 열차도 보인다. 

     

    JR과 한큐가 병주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후 메챠쿠챠 JR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번엔 이마미야역에서 내려서 숙소로 갔다.

    어차피 신세카이쪽 숙소니까 신이마미야든 이마미야든 별로 상관은 없어서 ㅋㅋ

     

    이 날 탔었던 오사카환상선의 201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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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이 날은 이 이후로 덴덴타운에 가서 미친듯이 놀다 왔다.

    역시 힐링하는데에는 씹덕질이 최고인 것 같다

     

     

    그 다음날은 1월 1일이었기에 어디 갈 만한 곳도 없어서 K와 같이 지하철 1일권으로 빙빙 돌아보기로 했다.

     

    시작은 신이마미야역에서.

     

    도부츠엔마에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다이코쿠쵸역으로 향했다.

     

    다이코쿠쵸역 플랫폼. 여기서 요츠바시선으로 갈아탔다

     

    좌측에 묘한 선로 비스무리한게 하나 있는데 저게 바로 전차선이다.

    제3궤조집전식이라고 해서 저 선에 닿는 집전장치를 이용해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오사카지하철의 대다수가 이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받는다고 한다.

     

    다이코쿠쵸역에서 요츠바시선을 타고 스미노에코엔역으로 이동했다.

     

    스미노에코엔역에서는 뉴트램을 타고 코스모스퀘어역까지 이동했다.

     

    뉴트램은 오사카 남쪽의 인공섬 일대에 조성된 주택 단지의 교통수단으로 개통되었다고 한다.

    달리면서 주변 풍경을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아보이긴 한다.

     

    무인운전이라 그런가 전면부에서의 전망이 매우 좋아 앞자리에 앉는 사람들이 꽤 자주 보였다.

     

    보다시피 별로 긴 노선도 아니다...

     

    코스모스퀘어역에서는 츄오선으로 갈아타서 위로 쭉 올라갔다.

     

    츄오선은 킨테츠 케이한나선과도 직통운전을 해서 나라 방면까지 갈 수 있다.

     

    츄오선을 타고 올라가다 혼마치역에서 다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타 에사카까지 이동...

     

    할 생각이었지만 실수로 신오사카행 열차를 탔다가 열차에 갇히고 말았다;;;

     

    다행히도 승무원 아조시가 돌아다니면서

    "이 열차 신오사카로 좀 이따 돌아가니까 거기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세요"

    라고 알려줬다.

     

    그리하여 무사히 에사카에 도착.

     

    역 근처에는 작은 공원 외에는 별달리 볼 만한 곳이 없었다.

     

    공원이지만 사람은 많지 않았다.

     

    돌아다니다 궁금해져서 아이스크림 자판기를 사용해봤다.

     

    설마 자판기에 그려져있는 그림과 똑같은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이 나올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가

     

    짧은 산책을 마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갔다.

     

    에사카역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못 타본 지하철 노선들을 타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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