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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혼슈 최북단을 달리는 노선, 오미나토선 2일본 철도 여행기/180924 도호쿠 방랑여행 2020. 6. 9. 01:31
그렇게 오미나토역을 나서서 걸어가는데...
아 글쎄 갑자기 비가 오네???
우산도 안 챙겼는데... 결국 바람막이 하나에 의지하여 비를 맞으며 시모키타역까지 뛰어갔다...
무려 30분이나 걸리는 거리다. 너무나 비참했다
시모키타역 도착
시모키타역은 사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혼슈 최북단 역이다.
플랫폼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그 와중에 비에 쫄딱 젖어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날 사람들이 계속 곁눈질로 쳐다봤다.
아 쪽팔려
원래 시모키타역은 시모키타 교통 오하타선의 시종점이었다.
사진 우측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JR 선로가 있고, 사진 왼쪽이 오하타선 선로가 있던 곳이다.
하지만 모든 시골 사철이 그렇듯 아쉽게도 오하타선은 수요 저조로 2001년 폐선되었다.
지금도 폐선 흔적은 상당히 잘 남아있는듯 하고, 종점이었던 오하타역 건물은 아직도 사용중이라고 한다.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himokita_Station_Ohata_line_platform.jpg 이건 참고용으로 가져온 2000년도 시모키타역 사진. 하얀 울타리로 JR과 오하타선 플랫폼이 나뉘어 있다
오미나토에서 돌아오는 열차를 타고 아오모리로 돌아갔다.
시모키타와 노헤지 사이의 그나마 사람 많은 동네가 바로 여기 무츠요코하마역 인근이다.
산 속을 달리는 것도 아닌데 날씨가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했다.
오미나토선의 종점이자 아오이모리 철도 구간에 속하는 노헤지역.
아쉽게도 아오모리역으로 가려면 열차를 한 번 갈아타야만 했다.
참고로 JR패스 사용규정에 의거해 아오모리-노헤지 구간의 아오이모리 철도는 패스로 탑승할 수 있다.
아 물론 중도하차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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