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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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에필로그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5. 00:13
에필로그라고 썼지만 사실상 굿즈 정산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일단 이번 여행 씹덕질 결산. 뭐가 많긴 많다... 이건 사이게임즈전 아트웍스 한정스토어에서 샀던 굿즈들. 전시 이후 사이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를 한다고 들었는데 뭐 부탁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고... 이건 벽람항로 스탬프랠리 특전 클리어 파일과 구입 특전이었던 스티커들. 어디에 붙이고 싶은 마음은 잔뜩이지만 뭐 붙일 곳도 없고... 아쉽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끝.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을 적어 보자면 1. 경마 ← 이게 가장 문제... 다음에 갈 땐 꼭 중상경기 일정을 맞춰서 가는 걸로... 2. 숙소 이름만 보고 예약을 했는데 이럴 바엔 아싸리 아사쿠사로 가던가 아예 다른 곳으로 갔지... 3. 언어, 언어, 언어. 점원 말을 알아듣는 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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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키바야, 안녕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5. 00:04
도쿄를 떠나는 날.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멍텅해 다소 아쉬웠다. 이전에 찍지 못했던 건데 이런 식으로 기계가 있어 무인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했다. 그나저나 여기서도 옴론의 이름이 나오는구나 또 다른 친구가 부탁했던 봇찌 웨하스를 찾으러 아키바 오픈런을 하던 도중 발견한 말딸 뮤지컬 굿즈. 의상은 잘 만든 거 같은데 말딸은 뮤지컬로 만들 만한 소재는 아닌거 같아... 그저... 웃 음 벨!!! 6층에 올라가니 블루아카와 벽람항로 굿즈가 전시되어 있었다. 애니메이트 카페 로고가 붙어 있었는데 예전 콜라보 이벤트 굿즈를 다시 팔고 있는 듯 했다. 뭔가 많이 있었는데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장패드 정도는 하나 사도 괜찮았겠지만 때타서 빨다가 망쳐버릴까봐 무서워 못 사겠음;; 진열대 옆으로 또 다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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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아키바 구경 리트라이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51
여행 3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이틀동안 마치지 못한 씹덕 쇼핑을 끝내기 위해 다시 아키바로 향했다. 아사쿠사바시역으로 향하던 도중 건하청(建河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배가 칸다강을 지나고 있었다. 찾아보니 도쿄도 건설국 소속의 선박으로 하천의 청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듣고 보니 그에 걸맞게 선박 후미엔 아름다운 강을 미래에 남기자는 느낌의 캐치 프레이즈가 붙어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손을 흔들면 인원에 맞게 테니스 공 같은 걸 던져주기도 한다는 훈훈한 소문도 보였다. 오... 아키바 도착 ㅋㅋ 씹덕샵들 딱 대 만나기로 한 J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잠깐 샛길로 빠져 스탬프 랠리를 하나 더 돌았다. 아키바역 1층에 있는 동서방향 보행통로의 피코 크레이프란 가게였는데 가보니 뤼초 등신대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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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심야의 아키바를 걷다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50
식사를 마치고 잠~깐 시부야 타이토 스테이션에 들렸다 J와 헤어졌다. J는 JR을 타러, 난 긴자선을 타러 가야 했기에 동선이 겹치지 않아 별 수 없었다. 긴자선은 사람 바글바글한 걸로 유명한 느낌인데 이렇게 텅 빈 긴자선 열차를 보면 뭐랄까... 인지부조화가 온다는 느낌? 그나저나 확실히 열차가 작긴 한 것 같았다. 역시 긴자선... 긴자 쪽을 지나는데 자기엔 시간이 이른 것 같아 칸다역에서 내려서 밤길을 걸어 아키바를 가보기로 결심. 근데 칸다역 출입구에 수상한 누나들이 서 있어서 좀 무서웠다... 번화가 무서워잉 칸다역에서 아키바로 넘어가는 길목엔 폐역으로 유명한 만세이바시역 고가가 있다. 칸다가와변에 있는 유명한 곳인데 1912년 개업해 1943년 폐역된 역이다. 이 역 근방은 예전부터 번화가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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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이게임즈전 아트웍스 3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45
한 편 다음 코너로 넘어가는 길목엔 이렇게 대형 바하무트 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뭐지 싶었는데 사이게 전 가이드 앱을 깔면 바하무트 상 앞에서 AR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근데 난 플레이 스토어 국가가 한국으로 되어 있어서 설치가 안 됐음... 흑흑 (사진 협찬 : J 본인) 뭐 이런 식으로 찍힌다. 신기하긴 했다 ㅋㅋ 마지막 코너는 사이게의 최신작이면서 아직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우마무스메 관련 코너였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엔 이렇게 메인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달리는 일러가 붙어 있었다. 왼쪽부터 스토리 순서대로 맥퀸 - 라이스 - 티켓 - 나리브 - 스즈카 - 스페. 전시장은 타 코너와는 달리 원형으로 되어 벽면에 각 스토리 장 별 전시물이 붙어 있었고 가운데에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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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이게임즈전 아트웍스 2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44
다섯번째 코너는 대망의 프리코네. 들어가자 마자 벽에 걸린 공주님 일러가 날 맞이했다. 오오 페코린느 날 가져요 간판 캐릭터답게 미식전 멤버들이 코너 입구쪽에 걸려 있었는데... 캬루는 못 참지 아 ㅋㅋ 어둠의 캬루단 등장!!! 저런 식으로 스탠딩 CG와 함께 UB 컷씬이나 SD 모션을 같이 전시한 거에서 감동 받음... 빙?룡 셰피는 뭐라 해야할까... 귀엽긴 한데 아직까진 미식전 멤버로 와 닿지 않음... 미안 전시물을 보니 기본 일러 + 현실 버전 일러 + 옷갈 일러의 조합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수사렌을 골라 전시한 것은 굿 초이스라고 생각한다 벽 반대편으로는 이렇게 재능개화 일러의 러프본과 완성본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러만 보면 그랑블루 모니카는 좀 늠름한데 프리코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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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이게임즈전 아트웍스 1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4. 23:44
캠퍼스를 나와 다음 목적지인 우에노노모리 미술관에 가려면 거대한 호수를 하나 지나야 했다. 우에노 공원의 시노바즈노이케라는 연못인데... 앞 포스트에서 너무 설명을 많이 해서 더 쓰기가 힘들다... 이름의 유래는 뭐 위키피디아에 잘 나오는 듯. 연꽃이 엄청 많았는데 여름에 왔으면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지 않았었을까. 그렇게 물 건너 산 건너 도착한 곳이 이 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우에노노모리 미술관. 사이게임즈전 아트웍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바로 이걸 보려고 이 먼 길을 와따... (편의를 위해 이하 사이게 전으로 부르겠다) 미술관 입구 쪽으로 가니 사이게임즈 대표작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하나의 큰 벽화로 그려져 있었다. 아까 발권한 티켓을 제시하니 전시물 팜플렛과 함께 페코린느 엽서를 선물로 줬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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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키바 속 함순이 찾기일본 철도 여행기/230928 서프라이즈 도쿄 출격 여행 2023. 10. 3. 08:30
그렇게 바쿠로쵸역에서 하차해 호텔로 들어가 짐 보관을 부탁하니 일단 체크인 수속을 해 두란다. 사진을 따로 찍진 않았지만 기계가 있어서 직원과 말을 섞지 않고도 체크인이 가능했다. 바로 나 같은 쫄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최고의 기계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짐을 맡긴 뒤 밖으로 나왔다. 이번엔 호텔 북쪽의 아사쿠사바시역 근처로 간 뒤 완행선 고가 철로를 따라서 쭉 걸어... 씹덕의 성지 아키바로 향했다. 5년만에 오는 아키바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지만 씹덕 거리를 찾는 데 무려 30분이나 써먹었다. GPS는 먹통이지 길은 기억도 안 나지... UDX까지만 가면 기억이 나겠는데 그걸 못 찾고 요도바시 카메라 앞에서 헤매고 있었다... 마따끄;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마음의 고향 속 익숙한 전광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