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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눈의 고장을 달리다, 나가노 전철 2일본 철도 여행기/171223 도쿄 JR패스 철덕 여행 2020. 1. 10. 00:00
스자카역의 차고엔 특급열차들이 주박되어있었다.
스자카역을 나선 나는 나가덴 야시로선의 노반을 둘러보러 이동했다.
야시로선은 치쿠마시의 야시로역과 스자카시의 스자카역을 잇는 노선으로, 2012년에 폐선되었다고 한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줄어 지자체의 도움도 요청해보고 LRT를 굴릴 궁리도 해 본 모양이다.
뭐 결국 폐선하고 나가덴에서 대행버스를 굴리는 형태로 결론이 났지만.
조금 걸어갔더니 카토선 기념공원 표지판이 나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또 다른 폐선인 키시마선과 야시로선을 묶어 카토선이라 부른 모양이다.
지금의 스자카-신슈나카노 구간이 카토선의 일부였으며, 구 나카노선과 야마노우치선을 묶어 현행 노선이 되었다.
눈 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선로는 확실히 남아있었다.
옆에서는 인근 공장의 인부들이 제설작업중이었다
야시로선의 역사가 적힌 안내판도 있었다.
이건 뭐 하는 창고일까
사진 찍고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왠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노반을 씽 달려 내려갔다;;
스자카역으로 돌아오니 눈이 꽤 많이 그쳐있었다.
여긴 RH나 NH나 그렇게 차이가 안나는듯
스자카역의 대합실은 2층에 있다.
나가덴도 들어갈 땐 도장을 받고, 나갈 땐 역무원에게 표를 넘겨주는 형태로 되어있었다.
지방 사철이지만 나름 특급도 있고... 잘 나간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바깥에 방치되있던 8500계.
5번 플랫폼은 사용되지 않은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다시 나가노로 돌아가기 위해서 플랫폼으로 향했다.
차고를 바라보니 8500계가 차고에 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눈을 맞고 있었다.
나가노로 돌아갈 땐 각역정차를 타고 돌아갔다.
특급열차가 존재하지만 나가덴은 거의 상당수가 단선구간으로 되어있다.
그럼에도 특급이 멀쩡히 잘 굴러가는 이유는 아마 대피선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리라
치쿠마강을 지나는 열차. 설경이 아주 아름다웠음
치쿠마강을 건너 본격적으로 나가노 시내로 진입하면 복선구간이 나온다.
시내로 들어서니 또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혼고역을 지난 열차는 나가노역까지의 지하구간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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