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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전병기업을 만나다, 쵸시 전기철도 3일본 철도 여행기/171223 도쿄 JR패스 철덕 여행 2020. 1. 9. 17:17
나와 E는 내리자 마자 역사의 상점으로 뛰어가 전병기업의 명물 누레센베를 먹으러 갔다.
1일 승차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무료로 누레센베를 하나 받을 수 있으니 꼭 먹어보자.
문방구에서 파는 양념된 쫀듸기 같은 맛이었는데 나는 정말 맛있었다.
E는 너무 짜다고 싫어했지만. 뭐 간장전병이니 당연하겠지
이누보역을 나와 좀 걷다보면 태평양이 나온다.
이누보역이 위치한 이누보사키 근방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었다.
바닷가 마을 ㅅㅌㅊ
GPS용 안테나도 있지만
이누보사키하면 역시 이누보사키 등대가 아니겠는가.
이 곳은 광활한 태평양을 볼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혼슈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걸로도 유명하다.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 주변 상권은 거의 망해가기 직전인 듯 했다.
슬슬 어두워져서 곧바로 이누보역으로 돌아갔다.
역사 좌측엔 유 101객차의 모형이 있었다.
예전에 쵸시네에서 굴리던 토롯코 열차인데, 국철시대의 화차를 개조한 물건이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열차도 카사가미쿠로마에역에 버려진 상태로 남아있다...
역사 내부는 넓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나와 E 말고도 철도동호인이 몇 명 더 보였는데, 직원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플랫폼을 이리도 길게 지은걸까.
해가 완전히 지고 창구의 직원도 퇴근한 시점에, 열차가 밝은 빛을 뿜으며 역으로 들어왔다.
쵸시역을 떠나기 전에 쵸시네 쵸시역 역사를 찍어봤다.
얘네는 특이하게 전용 플랫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멀쩡한 JR네 플랫폼 끝 쪽에 역사가 붙어있다;;
다행히도 시오사이를 타고 도쿄로 복귀할 수 있었다.
도쿄역에 도착하고 나서 나와 E는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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