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71223 도쿄 JR패스 철덕 여행

15. 눈의 고장을 달리다, 나가노 전철 1

dirac_eq 2020. 1. 9. 17:38

하룻밤 자고 나서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이번엔 일찍 자서 늦잠은 안잠 ㅋㅋㅋ

 

이번엔 눈의 고장 나가노를 갔다.

 

아침부터 날씨가 엄청 쌀쌀했다;;

 

좌석 머리받이가 좀 특이한 느낌이었는데 엄청 편했다.

 

아침은 든-든하게 에키벤으로.

 

나가노에서 내리자마자 건너편 틀딱열차가 보였다. 시나노 철도의 115계인 듯 했다.

 

눈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과잠 입고 갔다 얼어 뒤질뻔 ㅎㅎ...

 

나가노 전철의 나가노역은 지하에 위치해있다.

 

아침 시간대라 그런건가 사람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나가노 전철엔 이렇게 딴 회사에서 팔려온 열차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사용되던 253계는 여기서 특급 스노몽키로 달리고 있었다.

 

나가노 전철 8500계. 도큐 덴엔토시선에서 사용되던 친구다

 

얘는 3500계인데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에서 사용되던 친구다.

 

별 생각없이 탔는데 사람이 많았다.

 

특급권은 전 구간 100엔. 특급권을 사야만 탈 수 있고 전 석 자유석이다

 

문 앞에 앉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별로였다. ㅅㅂ....

 

열차는 눈 오는 나가노를 헤쳐가며 앞으로 달렸다.

 

목적지였던 스자카역에서 하차했다.

 

나가노에 막 도착했을땐 그냥 그랬는데 스자카에서 내리니 눈이 펑펑 오기 시작했다

 

눈 오는 풍경을 찍으러 온걸까.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들이 몇 명 보였다.

 

오다큐네 로망스카는 이 곳에서 특급 유케무리로 달리고 있었다.

 

로망스카였을 때도 최선두석 경쟁이 심했을텐데 여긴 전 석 자유석이니... 얼마나 치열할까 싶었다.

 

스자카역의 역명판.

 

나는 역을 벗어나 잠시 폐선 구간을 답사하기로 결심했다.

 

눈이 미친듯이 오고 있었지만 작업원 아조시들은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점검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