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71223 도쿄 JR패스 철덕 여행

4. 도심 속의 느긋함, 츠루미선 1

dirac_eq 2020. 1. 9. 01:47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쉬고 나서 곧바로 츠루미선을 타러 이동했다.

 

츠루미역까진 시나가와에서 케이힌토호쿠선 열차를 타면 금방 갈 수 있다

 

츠루미역에서 츠루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선 개찰구를 지나가야한다.

 

환승 개찰구 옆으로 작은 유인창구가 있으니 패스 사용자들은 여기를 지나가면 된다.

 

시종점답게 두단식으로 되어있네

 

츠루미선은 본선과 오카와 지선, 우미시바우라 지선으로 이루어져있다.

 

건너편 플랫폼은 거의 방치되어 있었다. 아마 안 쓰는게 아닐까.

 

공장지대를 달리는 노선답게 배차가 RH 중심으로 되어있다. NH는 30분에 1대 꼴.

 

밖을 달리는 화물열차를 보다보면 이곳이 공장지대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조금 기다리니 곧바로 205계 전동차가 들어왔다.

 

내부는 좀 낡아보이지만 고-물의 상징인 선풍기는 달려있지 않다.

 

츠루미역을 떠나면 곧바로 작은 승강장의 터가 하나 보인다.

 

이 곳은 1942년 말에 폐지된 혼잔역의 터라고 하는데, 주변에 신사와 경륜장이 있었다고 한다.

국철이 츠루미 임항철도를 국유화한게 1943년이라 하니 국철 노선이 되기 전에 폐지된 셈.

 

공장지대를 달리는 노선이지만 주변에 주택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벤텐바시역 진입 직전에 갑자기 열차가 급정거 하는 상황이 발생해 조금 당황스러웠다.

 

방송을 들어보니 건널목에서 이상신호가 들어와서 정차했다는데...

기관사 아조시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잘 대처하던데 간지폭풍이었음 ㄹㅇ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주변에 공장지대가 펼쳐져 있었다.

 

일단 오카와 지선을 둘러보기 위해 무사시시라이시역에서 하차.

 

휴일에만 3회 운행하는 무서운 배차간격을 자랑하기에 걸어서 다녀왔다

 

무인역이어서 그런가 카드 태그기랑 자판기만 덜렁 놓여있었다.

 

이 근처는 석유탱크 화차가 엄청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