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71223 도쿄 JR패스 철덕 여행

3. 하네다 공항에서 케이큐를 만나다

dirac_eq 2020. 1. 9. 01:00

그렇게 고난의 48시간을 겪고 무사히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비몽사몽 JR패스를 교환하러 교환처에 갔더니 직원이 어쩌다 오쿠츠가루이마베츠행 표를 예매했냐고 물었다.

그렇게 계속 이것저것 이야기 했는데 아 글쎄 거기 직원 누나도 철덕이라고 하더라.

와! 한국철도 아시는구나!를 시전하면서 한 5분 넘게 떠들어댔던것 같다.

 

누나 이야기론 서울 놀러와서 ITX-청춘도 타봤다길래 지갑 속에 있던 표를 보여줬더니 좋아했다.

 

숙소가 시나가와에 있었기에 고민하지 않고 케이큐를 탔다.

 

말로만 듣던 케이큐.... 하지만 빨간 열차를 타진 못했다.

 

점심 즈음이라 그랬던 걸까 사람도 별로 없어서 플랫폼이 한산했다.

 

한 20분 정도 열차를 탔을까?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좀 비좁았지만 호스트 누나가 너무 친절해서 솔직히 최고였다.

비행기 캔슬되어서 하룻밤 못잔다고 말하니 하루 치 숙박비를 깎아준 착한 누나...

열쇠 잃어먹었다고 하니 회사에서 여벌 키와 과자를 들고 오사키역으로 나와준 이쁜 누나...

 

마음 같아선 딴 사람에게도 이 곳을 추천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 이후로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분량조절 실패했네 이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