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ac_eq 2019. 10. 12. 23:42

아침은 간단하게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다. 존맛

 

이 날 일정은 전부 오사카 주유패스로 소화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킹갓이다

 

쌀쌀하긴 했지만 여행하기엔 딱 적당한 날씨였다

 

이날 첫 일정은 오사카 성이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작을 줄 알았는데 부지가 생각 이상으로 컸음;;

 

오사카 성의 해자. 안개가 살짝 껴서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주유패스를 들고 천수각 안으로 입장.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었지만 읽을 수가 없어서 바로 패스했다

 

같이 갔던 친구가 저걸 보고 새우튀김 먹고 싶다고 했었다. 흠;;

 

천수각을 다 둘러본 뒤엔 10분 정도 걸어서 아쿠아라이너를 타러 갔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주변 구경하기 정말 좋았다. 천장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있던 건 덤.

 

크루즈를 타고 가다 보니 한쪽으로는 오래된 고건물들이 보였고 다른 쪽에서는 고층빌딩이 보였다

 

아쿠아라이너 중간 선착장. 근처엔 깨알같이 교토 가려면 케이한 타라고 광고가 붙어있다 ㅋㅋ

 

원래 탔던 선착장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돌아온 뒤 점심을 먹으러 이동.

 

오사카비즈니스파크역이 있는 나가호리츠루미료구치선은 일본 최초의 리니어 모터카 지하철이라고 한다

 

신사이바시역 근처에 있는 우동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단무지를 너무 적게 준 게 흠이었지만 맛은 최고였다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직장인들도 많이 왔었다. 뭐 나름 유명한 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선 대형 수족관인 해유관으로 갔다

 

주유패스 할인을 받고도 2만 2천원.... 그래도 비싼 값은 한다고 본다

 

수달....이었나? 둘이서 저렇게 붙어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음 ㅋㅋ

 

나도 저렇게 늘어지게 자보고 싶다

 

수족관인데 카피바라도 있었다. 몇 번을 봐도 귀여운 생물이다

 

수족관 하면 펭귄이 빠질 수 없다. 헤엄치는 것도 봤는데 생각 이상으로 빨라서 놀람;;

 

이건 뭐였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 나네

 

개복치.... 보면 정말 크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상어도 많이 있다.

 

고래상어라는데 고래인지 상어인지 딱 보면 구분이 잘 안 간다

 

펭귄 졸귀

 

큰 해양동물뿐만 아니라 해파리 같은 작은 해양동물도 많이 전시되어있다.

 

펭귄 사진이 엄청 많아 보이는가? 맞다. 나는 펭귄이 너무 좋다.

 

해유관 기프트샵에서 선물용 펭귄 인형을 산 뒤 근처에 있는 텐포잔 관람차로 이동했다.

 

주의 표지의 번역이 그렇게 깔끔한 편은 아니다.

 

전 날에 이어서 이번에도 남정네 넷이서 관람차를 탔다;;

 

꽤 높게 올라간다. 삐걱대는 소리가 많이 나던데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가운데 서둘러서 통천각으로 이동했다

 

통천각도 다른 고층 전망대처럼 재밌을 줄 알았는데 여긴 좀 별로였다.

 

통천각이 처음 세워졌을 때의 모습을 묘사한 디오라마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론 그게 끝이었던 거 같다

 

오사카에 왔으니까 오코노미야키 좀 먹어보자 싶어서 근처 상점가에 있는 가게로 들어갔다.

 

면을 볶고 반죽을 붓고 소스를 바르고... 치즈도 넣고 고기도 넣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번 직접 해보라고 체험하게 해 주셨다. 엄청 맛있었다는 건 더 말할 것도 없다

 

적당한 곳인 거 같아서 나중에도 한 번쯤은 다시 가볼만한 것 같다.

 

 

원래는 이 뒤로 스파월드에 갈 생각이었지만.... 주유패스가 있었기에 무료였던 나니와노유로 갔다.

9시쯤 도착했었는데 현지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욕탕에 가득히 앉아있었다;;

 

노천욕장도 여기서 처음 경험했는데 와.... 추위와 따스함의 묘한 조합은 정말 매혹적이었다.

 

애니에선 다들 목욕 후에 우유를 마시길래 나도 마셔봤다. 확실히 맛있긴 하더라.

 

숙소에 들어가면서 가볍게 마실거리를 사서 갔다. 확실히 일본 편의점엔 이것저것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다음날은 덴덴타운에 다녀왔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뒀다;;

한 3~4만엔정도 썼던거 같다. 정말이지 덕질은 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

 

그날 저녁은 친구가 자기 생일이라고 텐노지 근처에서 믹스카츠를 사줬는데 꿀맛이었다.

1500엔이나 했지만 그 만큼 내도 아깝지 않을 맛이었다. 가게 이름을 좀 적어두는 거였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