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70705 간사이 사철기행

3. 오사카를 달리는 노면전차, 한카이 전기궤도

dirac_eq 2019. 10. 16. 03:09

자고 일어나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배를 채운 뒤 본격적인 사철답사에 나섰다.

 

이번에 탔던 첫 사철 노선은 오사카를 달리는 노면전차 노선인 한카이 전기궤도였다.

오사카 중심부를 달리는 노선은 아니고, 오사카 남부와 오사카 아래의 사카이시 북부를 잇는다.

 

이걸 타는 사람이 있나? 싶기도 한데 난카이네 자회사라 망할 일은 없을것 같다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기 때문에 도부츠엔마에역에서 에비스쵸역까지 부담없이 지하철을 탔다

 

에비스쵸에서 하차해서

 

4번 출구로 나가면 한카이 전기궤도의 에비스쵸역이 나온다.

 

한카이네 에비스쵸역 바로 옆에는 가게가 하나 붙어있었다.

 

보다시피 열차가 그렇게 많이 다니진 않는다. 그래도 NH 20분 간격이면 앵간하지 않겠는가

 

플랫폼 표시장치도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역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역명판은 아담하게 생긴게 딱 맘에 들었다.

 

플랫폼에서 꽤 오래 기다렸지만 승객은 나 혼자 뿐이었다.

 

단선으로 되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전 구간 복선인듯 했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열차가 하나 들어왔다.

 

일본의 트램은 일본의 버스처럼 가운데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게 원칙이다.

 

타는 방법만 버스 같은 줄 알았더니 하차벨도 있는게 그냥 영낙없는 버스다.

 

한카이선은 전 구간 동일요금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예상했던 것처럼 그냥 다 주택가였다.

 

노면전차라 별 생각 없었는데 전용 궤도 구간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빨라서 당황했다 ㅋㅋ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 일단 스미요시역에서 하차했다.

 

이건 거의 플랫폼이라 하기 민망할 수준인 것 같은데;

 

스미요시에서는 한카이 전기궤도의 우에마치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환승을 할 때는, 내릴 때 운전수 아조시한테 환승하고 싶은데요... 하면 환승권을 주신다.

그럼 나중에 환승한 열차에서 내릴 때 환승권을 건네면 끝.

 

노면전차 정류장이지만 대합실 비스무리한 공간도 갖추고 있었다.

 

아쉽게도 기회가 없어 우에마치선은 타보지 못했다.

 

일단 난카이를 타러 가야 했기 때문에 스미요시타이샤역으로 도보로 이동했다.

 


이 날 탑승한 한카이네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