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230126 북큐슈 리벤지 매치 여행

18. 씹덕의 성지, 코쿠라 아루아루시티

dirac_eq 2023. 2. 12. 01:15

개같이 사진 찍고 돌아다녔으니 씹덕질 하면서 가스를 뺄 차례가 왔다.

 

코쿠라에 온 씹덕이라면 꼭 가야되는 머스트 씨 플레이스??? 아무튼 그런 곳.

바로 아루아루 시티다.

코쿠라역 바로 앞에 있고 고가보도로 이어져 있어 가기도 아주 편리하다.

 

맨 위에서부터 한 층씩 내려가야겠다...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들어간 지 스토어 코쿠라점.

건담 코너에 큼지막한 미오리네 티셔츠가 걸려 있었다.

 

좀 외향적인 씹덕이었다면 샀을 것을 괜스레 쫄보가 되어서 못 샀다...

 

이 곳엔 멜론북스부터 게이머즈까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씹덕샵 프랜차이즈들이 입주해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여성향 6에 남성향 4라는 느낌.

특히 라신반은 여성향이 남성향 코너에 비해 두세배 이상 크게 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칸코레 아케이드 뽑기를 발견.

 

500엔 넣고 중파 산타스즈야 당첨!!! 우효~~

 

2층엔 귀멸의 칼날 관련 전시물이 엄청 많았는데 어디선가 콜라보를 하고 있다는 듯 했다.

자세히는 안 찾아봐서 패스...

 

저녁은 대충 역에서 키츠네 우동으로 때웠다.

 

우동을 먹고 밖에 나와 자세히 둘러보니 <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테츠로의 동상이 있었다.

옆으론 캡틴 하록 동상도 있었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대더라;;

 

나중에 찾아보니 아루아루시티에 있는 키타큐슈시 만화박물관 개관에 맞추어 설치된 동상들이라고 한다...

박물관의 명예관장은 코쿠라에서 거주한 적이 있는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

세 동상 모두 마츠모토 레이지 작품 등장인물인 것에는 사실 이유가 있던 것이다

 

그렇게 진짜로 코쿠라 관광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끌고 특급을 타러 이동했다.

 

코쿠라를 떠나기 전 역명판 한 컷.

 

근데 하카타 도착하니까 너무 배고파서 규동을 시켜먹었다.

안정적인 요시노야의 맛...

 

기왕 네번째 식사도 했겠다... 아까 뽑은 산타 스즈야 모델링이 보고 싶어져서 바로 오락실로 향했다.

솔직히 스즈야 너무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