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혼슈 북단의 중소도시, 아오모리를 향해
센다이 공항역.
플랫폼에 가니 JR네 E721계 전동차가 서 있었다.
센다이 공항 액세스선 열차는 모두 도호쿠 본선과 직결운행하여 센다이까지 운행한다.
하야부사와 코마치는 모리오카까지 복합열차로 운행하다가 모리오카에서 분리하여 제 갈길을 간다.
복합열차로 운행되기 때문에 헷갈리지 말라고 저렇게 계단에 안내도도 붙어있었다.
우리는 아오모리로 향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하야부사 쪽에 탑승했다.
도호쿠 신칸센은 아오모리 시내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신아오모리역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타야만 한다.
예전엔 침대열차도 다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다.
신아오모리역에 신칸센이 들어 온 건 2010년이다. 그래서 그런가 역사도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다
아오모리로 가는 오우 본선의 701계 전동차.
특이하게도 열차 내부에 작은 단차가 있었다.
아오모리역을 나와 숙소로 가기 전 역 주변을 둘러보았다.
세이칸 터널이 개통되기 전 아오모리와 하코다테 사이를 운행하던 핫코다마루.
일명 세이칸 연락선으로 불리던 선박인데 1988년 세이칸 터널이 개통 된 이후론 연락선은 폐지되었다.
지금은 세이칸 연락선 메모리얼 쉽으로 아오모리에 정박되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배에 그려진 국철(JNR)마크가 세이칸 연락선으로 이용되던 시절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준다.
해상보안청 선박도 정박되어있었다.
그렇게 바닷가 풍경을 즐기다 숙소에 들어가 짐을 풀었다.
아오모리역 근처의 허름한 비즈니스 호텔이었는데 쌌던거 빼고 딱히 장점이 없었다...
아 호텔 조식은 ㅅㅌㅊ였다.
숙소에 앉아 있다가 역전 요시노야에 가서 저녁을 뚝딱 해치웠다.
오락실에 갔는데 말로만 듣던 페그오 아케이드가 있었다.
물론 아무도 없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