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여행기/180424 산요산인큐슈 철덕 유랑기
10. 쿠마강을 따라 달리는 낭만열차, SL 히토요시 2
dirac_eq
2020. 5. 19. 13:02
교행을 위해 잠시 시로이시역에 정차했는데 정차시간이 좀 길어서 주변을 둘러보려고 객실을 나왔다.
증기기관차가 시원하게 하얀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ㅗㅜㅑ...
근데 여기서 누가 선로쪽 내려가서 SL 찍다가 걸려서 승무원한테 엄청 혼남 ㅋㅋㅋㅋ
아니 그걸 왜 선로 내려가서 찍어 미친놈아...
시로이시역 역명판.
무려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목조 역사라고 한다.
음... 비싸다 비싸
요금도 요금이지만 여기 정차하는 열차도 별로 없다.
주변엔 민가 몇 채밖에 없어서 객차로 도로 돌아왔다.
산골짜기 속 숨겨진 역 같은 느낌이라 풍경은 ㅅㅌㅊ
열차 내부를 또 한 컷.
민가가 역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쿠마 강을 건너야만 나온다;;
이번엔 잇쇼치역에서 정차했다.
아재요 욀케 열심히 일해요.... 정말 고마우이
여기도 시로이시역 같은 느낌이 났지만 관광안내소 비스무리한게 역사 안에 있다.
역사 안에서는 SL과 관련된 굿즈를 전시하고 있었고 기념 입장권도 팔고 있었다.
보다시피 라운지가 거의 통유리라서 바깥 구경하기 최적화되어있다.
그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앞에서 큰 소리가 나서 보니 기관차가 매연을 뿜어대고 있었다.
승무원 누나들이 종을 딸랑대면서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한건 덤 ㅋㅋㅋ